푹 자고 일어나 공원을 산책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가 많았다. 좋아보이네, 부럽다. 어제 10시간 넘게 일했으므로 나를 위해 아아와 스콘을 쏘기로 했다. 스벅에 줄이 길어 점점 긴장되고 혹시 앞사람들이 스콘을 다 사가면 어쩌나 불안했지만 다행히 3개 무사히 득템! 집에 돌아와 파스타를 해 먹고 디저트로 스콘도 하나 까 먹었다. 대학생때 즐겨듣던 노래를 틀어놓고 화장실 청소를 했다. 아마도 이곳에서는 마지막이지 않을까? 창문을 활짝 열고, 얼음 다 녹은 아아를 마시며 어제 못 끝낸 일을 좀 해보려는데 아니 날씨 너무 좋다, 진짜 너무하네 워라밸 개나 주고 분당 까치집은 어제보다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