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어른이 된다는 건 척의 연속이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러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척 내가 혼자일 때면 그 척들이 모여 나를 할퀴는데 어쩌면 그렇게 어디가 가장 약하고 어디가 가장 아픈지를 귀신같이 알아채는지 그래서 나는 문 앞을 서성이다가, 정처없이 방황했다. 다시는 내 집을 슬픔으로 채우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나를 아끼지 않는 이들과 멀어지지 못했고 그렇다고 나를 탓할 수도 없어 그저 큰 숨을 들이쉬며 깊이 가라앉았다. Come il cuore va./diario 2024.04.28
20240420_죽전/신논현/수원 20240420 도기가 사온 출장선물 #마닐라 동네 친구들, 결혼 축하해 #노보텔앰배서더 아버님이 차려주신 저녁 #갈비찜 2024_Meriggiare/202404 2024.04.25
20240422 오랜만에 남겨두는 기록. 지난 2주간 정말 바빴다. 코드 설계 마감을 앞두고 잠도 못 자고, 끼니도 대충 때우며 주인님 불호령이 두려운 노비마냥 일만 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았다. 성격이 급한 탓에 몇 가지 미리 미리 해 두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지금쯤 모든 걸 생략하고 대충 사진 한두 장 남기고 끝내고 싶었을 것 같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내 한 몸 건사하기가 벅차, 도저히 주변까지 신경쓰지 못하는 와중에 때때로 오는 연락들이 참 고마웠다. 준비는 잘 하고 있는지, 뭐 도와줄 건 없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묻고 진심을 다해 축하하고 응원할 때마다, 쑥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어른들 말씀에, 사람은 큰 일을 치룰 때 진짜 자기 편을 알게 된다던데 나는 그.. Come il cuore va./diario 2024.04.23
20240416_정자 20240416 최복동 친구들과 한우파티 #육덕등심 그림도 무사히 도착...! 결혼 축하해 #갤러리탐 #이지안작가 #와이키키 2024_Meriggiare/202404 2024.04.18
20240413_죽전 20240413 #스페인 #프링글스하몽맛 언니가 선물해 준 귀염뽀짝 접시들에다가 브런치 담기..! (만들기x) #데일리라이크 #탄천 2024_Meriggiare/202404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