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ita da vivere, come il cuore va./diario

20240427

지새다 2024. 4. 28. 03:08

어른이 된다는 건 척의 연속이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러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척

내가 혼자일 때면
그 척들이 모여 나를 할퀴는데
어쩌면 그렇게
어디가 가장 약하고
어디가 가장 아픈지를 귀신같이 알아채는지

그래서 나는 문 앞을 서성이다가, 정처없이 방황했다.
다시는 내 집을 슬픔으로 채우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나를 아끼지 않는 이들과 멀어지지 못했고
그렇다고 나를 탓할 수도 없어 그저 큰 숨을 들이쉬며 깊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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