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일이다.
이제 ybm에 가지 않아도 된다. 꿈만 같다.
심지어 여론과 선거 수업도 휴강이다.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일어났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tv를 보면서 사진 정리를 하고, 아침밥을 준비했다.
열심히 밥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내렸다.
수업이 끝나고 제이열에서 공부를 하다가, 현빈이랑 같이 이대에 쇼핑을 갔다.
결혼식 때 신을 구두를 산 후 닭꼬치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금 쉬다가 소황언니, 보람언니를 만나서 신촌에 나갔는데 엄청 추웠다.
대포찜닭에서 저녁을 먹고 봉구비어에 가서 맥주를 한 잔씩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언니들이라 신기했다.
그 와중에 소황언니는 군대 간 성욱이에게 편지를 쓰라고 종이와 펜을 건넸다.
그 나이에 고무신이라니, 그 언니도 참 가지가지다.
그래도 모쏠 보람언니가 더 불쌍하다.
12시 전에 들어가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다.
11시 31분이었다.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