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150724

지새다 2017. 2. 4. 01:28

왜 이렇게까지 했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없다고

여전히 잘 모르겠다고,

너는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고 자기는 나쁜 년이라서 그랬던 거 같다고,

죽을 때까지 빚으로 안고갈 테니까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굳세어라 서예원.

 

그렇게 언니는 뒤늦은 이별을 고하고 정말로 떠났다.

잘 지내그 한 마디 말고 내가 더 할 수 있는 말이 있었을까.

 

아마 있었겠지.

 세상에 모든 저주를 퍼부을 수도 있었겠지.

그런데 왠지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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