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150625

지새다 2017. 2. 4. 01:25

절대 얼음이 녹지 않을 것 같던 시카고의 여름

푸르게 우거진 로욜라,

다시 기약할 수 없는 작별인사를 하며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덕분에 내 스물 세 살은 벌써 꽉 찬 느낌이라고.

 

하루에 수십 번도 더 방황하던 나에게

그대로 제대로 가고 있구나, 잘 하고 있구나

그렇게 말해준 시간이었다고.

 

그래서 나는 이제,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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