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150320

지새다 2017. 2. 4. 01:01

무섭다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대지에 남은 물 몇 방울에 의지해 별이 피고

폭우 속에서도 해바라기가 빛을 닫지 않았듯이,

나도 어떻게든 뿌리를 내려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

 

간혹 그 뿌리가 너무 얕아 알 수 없는 시공간에 흩어지더라도

다시 내려앉게 될, 그 하늘도 땅도 아닌 곳에서

비로소 내가 너를 만났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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