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150423

지새다 2017. 2. 4. 01:11

미국 정치의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수업이 끝나고 로빈이를 챙겨 링컨 파크로 향했다.

오랜만에 혼자하는 외출이었다.

 

레드라인을 타고 플러턴에 내렸다. 확실히 부자 동네는 다르다.

친절한 미국 할머니를 만나 길을 묻고 물어 겨우 링컨 파크에 도착했다.

날이 정말 맑았다. 세상이 따스해진 느낌이었다.

링컨 파크를 거닐며 생일 기념 사진들을 마무리했다.

 

다시 레드라인을 타고 벨몬트에 내렸다.

마셀에서 캐리어를 하나 샀다. 이름을 짤랑이로 지었다.

왜냐하면 짤랑이는 주황색이기 때문이다.

 

다시 레드라인을 타고 시카고에서 내렸다.

언니랑 경령이는 몬로에서 기다리고 있겠지만, 배가 고파 참을 수 없었다.

루스에 가서 트리뷴을 먹었다. 최고였다.

배가 부르니 다시 힘이 났다.

 

몬로에 있는 타겟에서 애들을 만났다. 지퍼백과 공병을 샀다.

집으로 돌아와 라디오스타를 보며 술을 마셨다.

경령이가 가져온 옥수수콘 3캔을 모두 넣어 콘치즈를 만들었다.

언니의 사천짜장도 끓이고, 수랏간 빈금이의 야무진 손으로 야식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생강맥주였다.

 

치얼스, 진저.

'Come il cuore va. > diar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502  (0) 2017.02.04
20150424  (0) 2017.02.04
20150420  (0) 2017.02.04
20150417  (0) 2017.02.04
20150416  (0) 20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