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감정은 알 바 아니지만, 내 감정 역시 절대로 들키지 않을 거다.
기다리고 있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보고 싶지만 생각만 해도 화가 나고,
추억을 안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너는 내게 악몽이다.
너에게만큼은 편안한 사람이고 싶었지만, 나를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었다.
너를 좋아하는 만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기를 바랐고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떠나는 네가 밉다.
내일은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지만
오늘을 소중히 보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