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에 한 번
코코아를 젓는 티스푼이 팅, 하는 소리로
바다 깊은 곳을 채웠다.
그 잔이 식으면 나가줘,
겨우 적막을 깼을 때
나는 혼자 있고 싶어
나는 혼자 두기 싫어
의미 없는 두드림을 반복하다
결국 코코아 맞은 편이 일어섰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채로
팅, 하고 티스푼을 기울인 채로.
2초에 한 번
코코아를 젓는 티스푼이 팅, 하는 소리로
바다 깊은 곳을 채웠다.
그 잔이 식으면 나가줘,
겨우 적막을 깼을 때
나는 혼자 있고 싶어
나는 혼자 두기 싫어
의미 없는 두드림을 반복하다
결국 코코아 맞은 편이 일어섰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채로
팅, 하고 티스푼을 기울인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