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220805

지새다 2022. 8. 5. 20:12

2초에 한 번

코코아를 젓는 티스푼이 팅, 하는 소리로

바다 깊은 곳을 채웠다.

 

그 잔이 식으면 나가줘,

겨우 적막을 깼을 때

 

나는 혼자 있고 싶어

나는 혼자 두기 싫어

의미 없는 두드림을 반복하다

결국 코코아 맞은 편이 일어섰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채로

팅, 하고 티스푼을 기울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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