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211008

지새다 2021. 10. 8. 23:21

"이거 딱 반 병만 마시고 자요."

사수는 와인 한 병과 치즈를 건넸다.

 

아주 잘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된 것뿐이라고 위로했지만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거라는 걸 안다.

 

또 그렇다고 내가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쓰리아웃 당했다고 다시 라운드 못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인생 뭐 어떻게든 굴러가겠지만

 

아마 한 병 다 비우지 싶다.

'Come il cuore va. > diar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131  (0) 2022.01.31
20220105  (0) 2022.01.05
20211001  (0) 2021.10.01
20210928  (0) 2021.09.28
20210923  (0)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