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ita da vivere, come il cuore va./diario

20201018

지새다 2020. 10. 18. 12:04

오천년만에 늦잠을 잤다.

늦잠이라고 해봤자 여덟시지만.

 

빨래가 돌돌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동안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공기는 서늘해도 볕이 따뜻했다.

괜히 다리도 뻗어보고 여기저기 굴러도 보며 휴식을 만끽했다.

 

내가 원하는 건 고작, 이렇게 가끔 부질없는 여유를 부리고

책을 읽다가 다시 잠에 들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것.

"인생은 늘 우리의 비루한 상상력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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