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150122

지새다 2017. 2. 4. 00:55

벌써 이곳에 온 지도 보름이 넘었다.

 

여전히 영어는 못 하겠고, 수업은 하나도 못 알아듣겠고

오후 4시만 되면 깜깜해지는 이곳이 익숙하지 않지만

이곳에서 살던 시간들은 잘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원래 내 자리가 좋은 이유는 열 가지도 넘게 말할 수 있고

내가 미국을 싫어하는 이유는 백 가지도 넘게 말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이곳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웃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왠지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래서 누군가 괜찮냐고 물어보면,

나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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