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ita da vivere, come il cuore va./diario

20220616

지새다 2022. 6. 16. 20:25

집 앞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

얼마나 환하고 향기로운지

네가 이 꽃들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이 핑계로 한 번 더 웃고 한 번 덜 울면 좋겠다고.

 

한동안 서성이다 한참을 머뭇거리다 겨우 발걸음을 뗐지.

 

너는 이 꽃들을 봐야 해.

얼마나 예쁘게 피었다가 얼마나 허무하게 지는지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앞에 서 있었는지

힘 없이 저무는 게 그저 꽃이었는지.

 

아마 사랑이 다 끝나고

내가 떠난 후에야 너는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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