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을 백사십여덟 번쯤 고쳐 쓰고
남은 것과 잃은 것을 세어보는 것에 지쳐 마침내 그 노력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
운명처럼 상실의 단락이 끝났다.
몇 안 남은 것들을 한 손에 쥐어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