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l cuore va./diario

20161109

지새다 2017. 2. 5. 12:51

날이 맑은 날엔 네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비가 오면 저 멀리서 우산을 쓰고 걸어올 너를 상상했고,

날이 부쩍 추워진 날이면 네가 얼어붙은 내 손을 잡아주길 바랐다.

이렇게 추워졌으니 네가 돌아오기에 딱 좋은 날이라고 믿었다.

 

네가 돌아오지 않길 바라면서도,

매일 너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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