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ita da vivere, come il cuore va./diario

20191121

지새다 2019. 11. 22. 00:57

동정이나 충고같은 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고생을 사서 한다, 그렇게 잠 안 자면 치매걸린다는 소리나 들어봤지

그래도 네 덕에 몇몇의 하루는 좀 나아졌을 거라는 위로는 근처도 못 갔다.

 

고작 내 몫 하나 살고자 했을 뿐인데

남들에게 싫은 소리나 듣고 앉아있자니 인생이 원래 이런건가 싶다.

 

두세 시간 겨우 눈 붙이며 일해도

이 도시에는 번듯한 내 집 하나 마련할 수 없다.

저 놈의 회사는 왜 밤새 불이 꺼지지도 않는지

365일 환한 조명을 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

상사는 자기 잘못을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후배들 쫓아다니며 뒤치다꺼리 하는 것도 정말 지겹다.

 

그들은 여전히 내 인생에 권리를 주장하고

공기가 너무 차고, 손이 시리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나쁜 년일 수 밖에 없지만.

'Una vita da vivere, come il cuore va. > diar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204  (0) 2019.12.05
20191124  (0) 2019.11.25
20191117  (0) 2019.11.18
20191106  (0) 2019.11.06
20191104  (0) 2019.11.04